나그네 RE DEL
(2010/06/06 00:59)
저도 곽 교육감께 거는 기대가 큼니다. 그러나 그것이 한번에, 단시간내에 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랜시간이 걸리겠지요. 그렇지만 이것이 곧 시작입니다. 한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이 결국 바위를 깨트리는 것처럼 저는 앞으로 태어나고 자라날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곽 교육감께 한표를 던졌습니다. 지금 당장 뭔가 변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실망하지 않습니다. 서서히, 한발한발 그 꿈으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솔바람 RE DEL
(2010/09/09 11:14)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편지를 가정통신문으로 받아 왔습니다. 하나는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이고 하나는 부모님들께 보내는 편지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아이들에게 소리내어 읽어보게 하였습니다. 다 읽고 난 딸이 '근데 시험을 줄인다는 말은 왜 없어!' 하는 겁니다. 교육감 선거 당시 이 분이 교육감이 되면 아마 시험을 덜 보게 될거라고 설명을 해서 아이들이 잔뜩 기대하고 있는 중인데, <체벌 전면 금지>라는 내용만 있고 시험 횟수를 줄인다는 설명이 없으니 실망했나 봅니다.
그러나 부모인 입장에선 너무나 반가운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아이들 앞에서 말하기 민망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체벌하는 경우가 종종 회자되는 교육환경에서 <학교체벌 전면 금지>를 결정하였다는 것은 희소식 중의 희소식입니다. 새학기가 되어 부모들 사이에서 오가는 선생님들에 대한 정보 중 '아이들을 때린다더라'하는 내용이 사라질 것을 생각하니 기쁩니다.
교욱감의 편지 내용 중 '학교 체벌은 학생들에게 억압과 폭력을 내면화시키는 악습입니다. 체벌 금지는 이미 109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거역할 수 없는 문명세계의 보편적인 상식입니다.'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보편적 상식이 지켜지는 교육이 현장에서 이루어질 때 대한민국의 교육수준은 한 단계 올라 설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무력으로 통제되는 사람이 아니라 자율의 힘을 배운 아이들이 사회로 나아갈 때 우리 사회도 더 민주적인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편지를 통해 학부모인 나에게가 아니라 부모인 나에게 '선생님들을 향한 부모님들의 무한한 신뢰와 지원, 따뜻한 격려가 선생님들에게서 더 큰 사랑과 헌신을 끌어낼 수 있음을 늘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교사와 부모와 학생들이 모두 노력하여 이루어야 할 <체벌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며할 것을 약속하며, 서울 특별시 교육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나그네 RE DEL
(2010/09/17 00:53)
"매를 아끼면 아이를 버린다"는 영국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매를 때리자는 측면보다는 매 속에 들어 있는 가르침의 사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제가 틀릴수도 있지만... 이제는 선생님의 매를 사랑의 매로써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실이 좀 아쉽습니다. 당연히 매를 들지 않고 교육을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지만.....교육의 현실이 그럴수 있을지 좀 걱정이 됩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곽 교육감의 의견에는 동감을 합니다. 체벌을 안하는 것이 무관심에서가 아니라 진정한 교육에서 나오는 선생님의 사랑과 애정이길 바랍니다. 하루 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합니다.

최병옥 RE DEL
(2011/09/02 08:57)
역사가 알아줄 것인데...
노무현 대통령을 보내고 사람들은 후회와 반성으로 가슴아파했습니다.
언론이 몰라줘도 역사가 알아줄 것인데.

곽노현 교육감님!
학부모로서 이땅의 교육 발전을 위해 응원합니다.
언론은 보도할 뿐 판단은 훗날 역사가 합니다.
절대 사퇴하지 마시고 더욱 신중하고 열정적으로 교육에 전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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