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윤맘 RE DEL
(2010/06/09 06:37)
영재의 3대 조건- 지능.과제 집착성.창의성

미 국립 영재연구소장 조지프 렌즐리 라는 교수님의 인터뷰 기사의 내용입니다.
그 중 지능이야 어쩌겠냐마는 과제 집착성과 창의성은 주변 환경에 의해 키워질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다행히 여기서의 지능이란 평균 이상의 지능을 말하는 것이니 천재가 아닌 영재는 충분히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현될 수 있다는 뜻도 됩니다. 그래서 부모들이 영재를 만들어 보겠다고 꿈꾸는 게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과제 집착성' 또한 만들어 지는 게 아니라 '자기 주도적'으로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과제 집착성은 동기부여가 되면 모든 에너지를 한 특정 프로젝트에 장기간 쏟아 붓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학습자가 어떤 일에 높은 관심을 보이게 되면 오랜 시간동안 열심히 할 수 있다. 또한 장애물을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평균 이상의 지능. 과제 집착성. 창의성. 이 세 가지 요소가 함께 작용하면 한 분야에서 탁월한 영재성을 발현하게 된다.--
시켜서 하는 일은 오래 못 가지요. 그러나 하고 싶어 하는 일이면 일을 성취할 때 까지 하게 되고 성취율도 높게 됩니다. 거기에 창의성만 있으면 영재성을 발현하게 된다니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아이와 같이 이야기 해서 관심분야를 찾는 것입니다. 아이를 생각해서 부모가 이것 저것 제시해 줄 수는 있지만, 죽어라 해내는 집착성은 스스로 원하는 것이라야 생길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나그네 RE DEL
(2010/06/12 01:17)
요즘은 제가 학교 다닐때 보지 못했던 많은 재미있는 것들이 있어서 아이들의 마음을 많이 빼앗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의 관심이 게임이나 오락 같은 것에 많이 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새로운 것이 하루에도 수십 가지씩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서 어른들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그것이 공부인 경우는 정말 힘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부모로써 가장 어려운 과제였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제를 풀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노력하고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거쳤던 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 후 제가 내린 결론은 아이들은 자신이 잘하는 일을 계속 하고 싶어 한다 였습니다. 스스로 하는 정도가 아니라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여러 가지 일에 흥미를 잘 갖지만 잘 안되면 보통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어른이 억지로 시키려고 해도 잘하지 못하는 것은 일정 수준을 넘어서기 어려운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러나 잘하는 일은 하면 할수록 실력도 쌓이고 어느 순간 자신이 자발적으로 목표까지 세우게 되는 경우를 발견하였습니다. 3~4년전 우연히 세계 큐빅 선수권 대회 우승자에 대한 수기를 보며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초등학교때부터 학습부진아에다 사회성 결여로 중학교를 자퇴하고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열등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우연히 집에 있던 큐빅을 가지고 놀게 되었는데 어머니의 ‘참 잘한다’는 칭찬 한마디에 나도 잘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잘하기 위해,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하루에 수십시간 연습을 하여 결국 세계 선수권 챔피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인은 몇만년이 걸려도 맞추기 어려운 큐빅을 단 몇초만에, 그것도 컴퓨터를 이용해 가장 어렵다는 조합을 한 상태에서도 단 몇초만에 큐빅을 맞춰내는 아이를 보며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준다는 것, 재능을 찾아준다는 것이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와 생활하며 아이가 뭘 잘하는지 뭘 원하는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어느 것을 잘할까? 어느 것에 재능이 있을까 많은 부모들이 생각하지만 그것을 찾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차선으로 찾은 방법은 잘하는 것을 만들어주자 였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인내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사랑이 필요하죠. 한가지를 잘하면 그것에 연관된 것은 자연스럽게 잘하게 됩니다. 수학을 잘하면 물리와 화학등을 잘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무언가 잘하게 되면 잘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그 방법을 다른 곳에 적용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이 스스로 잘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겠죠. 저는 결론을 반대로 생각해 봅니다. 잘함으로 인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이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어서 몇자 적어 봅니다.








Powered by Tattertoo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