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바람 RE DEL
(2011/07/12 09:29)
통일소녀 우지윤

동기부여란 그만큼 중요합니다. 지윤이 학교에서 통일안보 관련 행사로 상을 탄 것을 계기로 통일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 시로 운문부 우수상을 탔습니다.
한번은 아침밥을 먹다가 분단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봅니다. 왜 미국은 우리나라를 둘로 갈라 놓았냐고요. (물론 미국만의 책임이 아닌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나 덮어두고) 그래서 모든 나라는 다 자기 나라의 이익을 위한 선택을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를 3`8선을 기준으로 나누는 것이 미국에 유리했기 때문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딸이 하는 말.
"내가 크면 미국을 꼭 동서남북 네 개로 나눠놓을거야."
그 호기로움이 좋아서 웃었습니다. 그런데 한 수 더 떠서 이러는 겁니다.
"아니면 아예 8방위로 나눠놓던지..."
ㅎ ㅎ ㅎ ㅎ
동서남북도 아니고 8방위로 나뉘어서 오도가도 못하고 고생 좀 해 보면 남북으로 나뉘어져 오도가도 못하는 심정을 미국이 이해할까요....

나그네 RE DEL
(2011/07/18 23:04)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지윤이는 글솜씨가 있습니다. 잘썼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해가 갈수록 글이 세련되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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