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통일 안보 글쓰기 대회 원고
자유로운 잠자리
어느 따스한 여름날,
잠자리 한 마리가 파다닥 소리내며
날아가네.
힘차게 날갯짓을 하여 3·8선을 지나가네.
아무도 못 가본 그 곳.
잠자리 혼자만이 날아가네.
내 마음은 따라가지만,
내 몸 앞에는 지옥의 벽이 있네.
아~ 그리워라.
통일이 될 날......
아~ 그리워라
서로 손잡을 날......
아~ 그리워라
잠자리와 함께 갈 그 날을......
2011년 6월 우지윤
교내 통일 안보 글쓰기 대회 원고
자유로운 잠자리
어느 따스한 여름날,
잠자리 한 마리가 파다닥 소리내며
날아가네.
힘차게 날갯짓을 하여 3·8선을 지나가네.
아무도 못 가본 그 곳.
잠자리 혼자만이 날아가네.
내 마음은 따라가지만,
내 몸 앞에는 지옥의 벽이 있네.
아~ 그리워라.
통일이 될 날......
아~ 그리워라
서로 손잡을 날......
아~ 그리워라
잠자리와 함께 갈 그 날을......
2011년 6월 우지윤
안녕하십니까?
저는 우지윤이라고 합니다.
저는 북한 아이와 만나서 노는 것이 소원입니다.
‘북한 아이는 어떤 놀이를 할까? 어떤 교복을 입을까?
도대체 왜 이런 질문이 나오냐고 뇌에게 물어봤더니
우리가 그만큼 헤어져 있고 잘 만나지 않았기 때문이야.’
라고 뇌가 대답하였습니다.
여러분, 북한이 핵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아십니까? 북한이 우리 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핵을 준비한다는 말씀을 선생님께서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저는 무서운 생각도 들고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혹시 핵폭탄에 맞아 죽지는 않을까 , 가족과 헤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다고 자신의 목숨 걸고 덤빈다면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북한은 모르고 있습니다. 이 때 통일이 된다면 우리는 항상 웃으며 핵에 대한 근심 없는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런 상상도 합니다. 북한이 핵을 던졌을 때 우리 가족이 여행을 갔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눈물 날 정도의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나라가 망하는 데 자기 나라엔 다시는 못가고 자기 나라를 빛내지도 못한 채 남의 나라에서 슬프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 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광복절 같은 통일절이라는 날이 생길 거 같습니다. 그날이 되면 사람들은 서로 손잡고 남한사람 북한사람 구별 없이 함께 놀 것입니다.
저는 동생과 싸우다가 예쁜 종 하나를 부셔서 종이 두 동강 난 적이 있습니다. 서로에게 이익도 없고 괜히 마음만 상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나라가 두 동강 나있는데 기분이 좋으십니까? 우리나라에 3.8선이 있는 걸 생각하면 내가 집적 한 일도 아닌데. 하나가 되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하니 조상들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미래의 어린이들도 우리를 원망하지 않기 위해 꼭 통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 몸을 나쁜 세균이 공격하면 아픈 것처럼 한반도 호랑이의 몸에도 3.8선이 있으니 아플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호랑이를 위해서 3.8선을 없애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남과 북이 서로 헤어져 사는 방법과 서로 힘을 모아 하나를 만들어 사는 방법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그냥 남과 북이 서로 헤어져 살겠습니까? 아니면 서로 힘을 모아 하나를 만드시겠습니까?
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대한민국은 일제 강점기 때도 끝까지 노력하고 희생하며 싸웠더니 광복이 이루어진 것처럼 지금도 원하면 어떻게든 통일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날개 한 개인 나비와 날개가 한 쌍인 나비가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나비를 잡으시겠습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나라와 북한이 하나가 되어야만 어여쁜 나비가 될 수 있습니다.
통일은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이산가족의 슬픔을 생각하며, 우리나라의 명예를 생각하며 다 같이 통일을 위해 힘씁시다.
우리가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꼭 통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4학년 2반 우지윤이라고 합니다.
저는 동생과 놀다가 서로 의견이 달라 갖고 놀던 예쁜 종 하나를 두 동강 낸 적이 있습니다. 서로 종을 갖겠다고 싸우다가 종이 두 동강이 나고 보니 서로에게 이익도 없고 괜히 마음만 상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저의 종이 두 동강 난 것처럼, 우리나라가 아직도 두 동강 나있는데 여러분은 기분이 좋으십니까?
우리나라에 3.8선이 있는 걸 생각하면 내가 집적 한 일도 아닌데. 하나가 되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하니 조상들이 원망스러운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미래의 어린이들이 3.8선을 없애지 못한 우리를 원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 꼭 통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러분은 북한이 핵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아십니까? 북한이 우리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핵을 준비한다는 말씀을 선생님께서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저는 무서운 생각도 들고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혹시 핵폭탄에 맞아 죽지는 않을까 , 가족과 헤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상상도 합니다. 북한이 핵을 던졌을 때 우리 가족이 여행을 갔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눈물 날 정도의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나라가 망하는 데 자기 나라엔 다시는 못가고 자기 나라를 빛내지도 못한 채 남의 나라에서 슬프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다고 자신의 목숨 걸고 덤빈다면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북한은 모르고 있습니다. 이 때 우리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사람들은 서로 손잡고 남한사람 북한사람 구별 없이 함께 놀 것입니다. 또 우리는 항상 웃으며 핵에 대한 근심 없는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날이 오면 저는 ‘통일절’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기뻐하겠습니다.
여러분, 날개 한 개인 나비와 날개가 한 쌍인 나비가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나비를 잡으시겠습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나라와 북한이 하나가 되어야만 어여쁜 나비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 몸을 나쁜 세균이 공격하면 아픈 것처럼 한반도 호랑이의 몸에도 3.8선이 있으니 아플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호랑이를 위해서 3.8선을 없애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일제 강점기 때도 끝까지 노력하고 희생하며 싸워서 광복을 이룬 것처럼 지금도 원하면 어떻게든 통일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통일은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이산가족의 슬픔을 생각하며, 우리나라의 명예를 생각하며 다 같이 통일을 위해 힘씁시다.
우리가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꼭 통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지윤이가 쓴 원고는 통일에 대한 생각을 떠오르는 대로 쓴 글입니다. 위 댓글은 지윤이 쓴 원고를 제가 퇴고한 것입니다.
퇴고란 글의 기승전결을 고르는 작업과 문장을 고르는 작업 그리고 맞춤법에 맞는 가를 보는 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지윤이는 글의 내용이 같은 것끼리 묶는 연습을 하면 좋겠습니다. 비슷한 내용을 너무 여러 번 나열하면 지루해지기 쉽습니다. 비슷한 내용은 하나로 묶거나 버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지윤이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말로 잘 표현하여 말하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특히 엄마가 해 준 퇴고본을 택하지 않고 본인이 쓴 원고를 택한 자긍심과 자립심을 높이 칭찬합니다. 우리 지윤이가 끝까지 자긍심이 높고 자립심이 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통일안보 말하기 대회 퇴고 본 입니다>
북한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그 날을 꿈꾸며
안녕하십니까?
저는 4학년 2반 우지윤이라고 합니다.
‘북한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그 날을 꿈꾸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북한 아이와 만나서 노는 것이 소원입니다.
‘북한 아이는 어떤 놀이를 할까? 어떤 교복을 입을까?’
모든 것이 매우 궁금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북한이 핵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아십니까? 북한이 우리 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핵을 준비한다는 말씀을 듣고 저는 무서운 생각도 들고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혹시 핵폭탄에 맞아 죽지는 않을까, 가족과 헤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상상도 합니다. 북한이 핵을 던졌을 때 우리 가족이 해외여행을 갔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눈물 날 정도로 슬펐습니다. 그러면 나라가 망하는 데 자기 나라엔 다시는 못가고 자기 나라를 빛내지도 못한 채 남의 나라에서 슬프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광복절 같은 ‘통일절’이라는 날이 생길 거 같습니다. 그날이 되면 사람들은 서로 손잡고 남한사람 북한사람 구별 없이 함께 놀 것입니다. 항상 웃으며 핵에 대한 근심 없는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동생과 싸우다가 예쁜 종 하나를 부셔서 종이 두 동강 난 적이 있습니다. 서로에게 이익도 없고 괜히 마음만 상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두 동강 나 있다니 너무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사람 몸에 상처가 나면 아픈 것처럼 한반도의 호랑이 몸에도 3.8선이 있으니 아플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호랑이를 위해서 3.8선을 없애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이 선택할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남과 북이 서로 헤어져 사는 방법과 서로 힘을 모아 하나를 만들어 사는 방법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그냥 남과 북이 서로 헤어져 살겠습니까? 아니면 서로 힘을 모아 하나를 만드시겠습니까?
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대한민국은 일제 강점기 때도 끝까지 노력하고 희생하며 싸웠더니 광복이 이루어진 것처럼 지금도 원하면 어떻게든 통일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날개 한 개인 나비와 날개가 한 쌍인 나비가 있다면 어떤 나비가 잘 잘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와 북한이 하나가 되어야만 어여쁜 나비가 될 수 있습니다.
통일은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이산가족을 슬픔을 생각하며, 우리나라의 명예를 생각하며 다 같이 통일을 위해 힘씁시다.
우리가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꼭 통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통일안보 말하기 대회 최종 수정본입니다.
유행성 눈병인 줄 모르고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대회에 나갔습니다.
지윤이는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합니다. 무대체질이라고나 할까요.ㅋ ㅋ 무대에 서는 사람에게 필요한 담력과 재치, 그리고 열정이 갖춰진 아이입니다.
3학년 1학기 때 <환경보전 프로젝트 발표대회>에 참가했을 때 지윤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생전 처음 해보는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발표를 어찌나 차분히 잘 했는지 모릅니다.
이번 4학년 대회는 학부모 참관이 허용되지 않아서 못 본 것이 아쉽습니다. 요즘 말하기 대회의 주류가 궁금하기도 했고 지윤이가 하는 모습을 보고싶기도 했는데, 비공개라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윤이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번엔 입상을 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선택한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준 지윤이 자랑스럽습니다. 내년엔 지윤의 생각도 크고 발표 기술도 향상되어서 좋은 성적을 내길 기대합니다.
지윤을 위해 응원해주신 담임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교장 선생님 가시는 날
우지윤
정든 학교를 떠나시는
마음은 어떠실까?
정든 선생님과 우리들을 놔두시고
가시는 마음은 어떠실까?
우리들이 밝게 자라는 모습
다 보지 못하시고 떠나셔서
얼마나 슬프실까?
아마 하늘만큼 땅만큼
슬프시겠지?
좋은 학교 만드시려고
노력하신 선생님.
생명의 연못,
연둣빛 풀밭,
신나는 놀이터......
우리가 원하는 건
웃으시며 만들어 주신 선생님.
떠나시면, 우리학교 풍경이 얼마나 보고 싶으실까!
선생님께 이런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다.
교장 선생님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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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소녀 우지윤
동기부여란 그만큼 중요합니다. 지윤이 학교에서 통일안보 관련 행사로 상을 탄 것을 계기로 통일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 시로 운문부 우수상을 탔습니다.
한번은 아침밥을 먹다가 분단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봅니다. 왜 미국은 우리나라를 둘로 갈라 놓았냐고요. (물론 미국만의 책임이 아닌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나 덮어두고) 그래서 모든 나라는 다 자기 나라의 이익을 위한 선택을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를 3`8선을 기준으로 나누는 것이 미국에 유리했기 때문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딸이 하는 말.
"내가 크면 미국을 꼭 동서남북 네 개로 나눠놓을거야."
그 호기로움이 좋아서 웃었습니다. 그런데 한 수 더 떠서 이러는 겁니다.
"아니면 아예 8방위로 나눠놓던지..."
ㅎ ㅎ ㅎ ㅎ
동서남북도 아니고 8방위로 나뉘어서 오도가도 못하고 고생 좀 해 보면 남북으로 나뉘어져 오도가도 못하는 심정을 미국이 이해할까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지윤이는 글솜씨가 있습니다. 잘썼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해가 갈수록 글이 세련되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