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물에 잠긴 날입니다.
그리고
부모된 자들이 어둠에 잠겼습니다.
슬픔을 슬픔으로 흐느껴 울기도 했습니다.
슬픔이 분노 되어 소리쳐보기도 했습니다.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여 삭신을 삭여보기도 했습니다.
슬픔이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여 노래가 되기도 했습니다.
곡을 하며 가슴을 치며
차마 일상의 영위가 부끄럽던 날들을 보냈습니다.
나도 부모된 자였으니까요. 엄마였으니까요....
이제 다시금 작은학교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슬픔을 달래서 희망이 되라하고,
분노를 모아서 사랑이 되라하고,
통곡에 곡을 붙여 영혼을 노래하고.
무어든 잡고 수면 위로 오르려 합니다.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나아가서
이 세상이
살맛나는
세상이
되는
데
한
힘이라도
되고자 합니다.
힘주어 힘주어 내게 말합니다.
다시 시작하자고!
세월호가 물에 잠긴 날입니다.
그리고
부모된 자들이 어둠에 잠겼습니다.
슬픔을 슬픔으로 흐느껴 울기도 했습니다.
슬픔이 분노 되어 소리쳐보기도 했습니다.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여 삭신을 삭여보기도 했습니다.
슬픔이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여 노래가 되기도 했습니다.
곡을 하며 가슴을 치며
차마 일상의 영위가 부끄럽던 날들을 보냈습니다.
나도 부모된 자였으니까요. 엄마였으니까요....
이제 다시금 작은학교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슬픔을 달래서 희망이 되라하고,
분노를 모아서 사랑이 되라하고,
통곡에 곡을 붙여 영혼을 노래하고.
무어든 잡고 수면 위로 오르려 합니다.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나아가서
이 세상이
살맛나는
세상이
되는
데
한
힘이라도
되고자 합니다.
힘주어 힘주어 내게 말합니다.
다시 시작하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