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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20 지윤, 위다의 책들을 논하다.

2008년 8월 24-29일 계몽사 <플란다스의 개> 읽음
2008년 8월 30일 <뉘른베르크의 난로> 읽음
2008년 9월 1일 <뮤플로> 읽음

<플란다스의 개>는 만화로 보았던 내용이지만, 완역본 책으로 읽으니 훨씬 재미있었어요. 일반인에게 더 많이 알려진 것이 <플란다스의 개>지만, <뉘른베르크의 난로>가 개인적으로 더 좋았어요. <뮤플로>까지 읽자 자연스레 위다 작품의 공통점이 보였어요.

지윤이 먼저 얘기를 꺼냅니다.

지윤 - 엄마, 셋 다 공통점이 있어요.

넬로는 파트라슈를 사랑하고,

오거스트는 난로를 사랑하고,

<뮤플로>는 개를 사랑하고.

다 사랑하는 얘기잖아요.


엄마 - 지윤아, 공통점이 또 있네.

넬로에도 난로에도 뮤플로에도

다 성당이 나오네.

그러고 보니 위다는 이탈리아 사람인가보다.

엄만 네덜란드 사람인 줄 알았는데.

풍차 때문에.


지윤 - 아니야. 난 영국이라고 생각해.

선생님이 영국에서 진짜로 있었던 일이래.



엄마 - 그래? 한 번 알아봐야겠네.

지윤아 , 공통점이 또 있는데, 엄만 찾았어.
다 불쌍한 애들이 나오잖아.

다 가난하고, 부모님이, 없거나 몸이 아프거나.

나란히 누워서 하는 대화를 지승이는 듣긴 열심히 들어요.

잠들기 전 읽는 책은 읽다가 졸려서 몇 번에 나눠 읽지요.

근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못살아요. 더 읽으라고 난리예요.

이런 궁금증을 알게 하니 일단은 성공한 책읽기죠.

 (지금 알아보니 영국 작가가 맞습니다.  그리고 뉘른베르크의 난로가 비룡소에서 뉘른베르크의 스토브라는 제목으로 출간됐습니다. '스토브'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피식 웃음이 나왔지만 어쨌든 같은 책임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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