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내 아들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8건

  1. 2011/02/08 거미
  2. 2010/09/29 호기심과 상상력 (1)
  3. 2010/09/18 다 때가 있다 -아들의 실뜨기 (1)
 

거미


늑대거미 꼬마거미

굴아기거미

다 똑같네.

배 끝에다 알주머니

달고 다니네.


으뜸은 염낭거미.

새끼를 보호하고

목숨을 바치네.


사람과 똑 같다,

새끼를 사랑하는 마음.


2011. 2. 7



동전 초콜릿


냠냠 맛있다. 동전 초콜릿.

한 번 먹으면 두 번 먹고 싶고

두 번 먹으면 세 번 먹고 싶네.


게임 중독처럼

초콜릿 중독을 일으키네.

얼마나 달까 시험 삼아 먹어보다가

홀라당 다 먹어버리겠네.


2011. 2. 7



학교에서 거미에 대한 내용을 배웠는데, 거미에 대해 글쓰기가 숙제랍니다. 지승이가 부르고 그대로 받아 적었습니다. 그리고 지승과 의논하여 두 군데 수정을 하였습니다.  4행과 5행을

‘배 끝에다 알주머니를

붙이고 다닌단 말이야’

라고 했는데 위와 같이 수정하였습니다. 읽을 때 리듬감을 살리기 위해 ‘-를’을 삭제했고 ‘붙이고 다닌단 말이야’를 2음보로 끊어 읽을 수 있게 ‘달고 다니네’로 바꿨습니다.

10행에 새끼를 다음에 ‘진심으로’라는 꾸밈말이 있었으나 뺐습니다.  ‘진심으로’ 라는 말을 넣어 읽을 때와 빼고 읽을 때의 느낌을 비교한 후 삭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거미를 잘 썼다고 칭찬을 해 주었더니 바로 동전 초콜릿이란 시를 부릅니다. 퇴고 없이 그대로 옮긴 것인데 운율도 좋고 홀라당 먹고 싶은 맘도 잘 표현되어 많이 칭찬해 주었습니다. 내친김에 공동묘지라는 제목의 시도 읊었는데, 초콜릿 이야기만큼 간절하지 않은 감정이라 느낌이 팍 안 왔습니다.  삶에서 절실한 내용이라야 적확한 표현이 술술 나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공동묘지. 그곳이 무서움의 원천이 아니라 이웃 사람의 마지막 쉼터라는 걸 아는 나이가 되면 더 절실한 내용의 공동묘지를 쓸 수 있겠지요. 현상의 이면을 통찰하는 어른으로 아름답게 성장하기를 바라며  11살 아들의 시를 적습니다.



공동묘지


으스스 공포 공동묘지

귀신을 만나려 해도

무서워서

낮에도 한 걸음도 못 가겠네.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귀신 만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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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어떻게 앵~~~ 소리를 낼까요?

자리에 누웠는데 아들이 궁금하다며 질문을 합니다. 불을 끄고 누워서도 모기가 근처에 있는 건 앵~~ 하는 소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앵~~ 하는 소리가 들리면 ‘이크! 모기다.’ 하고 부랴부랴 일어나 잊었던 모기향을 피우곤 했습니다. 그래도 한번도 모기는 어떻게 소리를 내는 지 궁금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호기심 천국 우리 아들입니다. 모기가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 궁금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열심히 생각을 모아봤습니다.

“지승아, 귀뚜라미는 날개를 비벼 소리를 내고, 음, 매미는 배에서 소리를 내지? 사마귀는 앞발을 비벼서 소리를 내지? 그럼 모기는 어떻게 소리를 낼까? 왜 소리를 낼까? 엄마도 궁금해지네. 입으로 앵 소리를 내나? 아님 날갯짓 소린가? ”

“혹시 이렇게 나는 날개 소리 아닐까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알아보자고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 대화를 나눈 지 한 참이 흘렀지만 답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집에 있는 <하이디 과학 탐구> -교육 문화사 - 에 혹시 모기에 대한 책이 있나 찾아보았는데 없습니다. 할 수 없이 인터넷 지식검색에서 찾아보니 지승이와 같은 호기심을 갖은 사람이 또 있습니다. 그리고 답도 있습니다. 모기의 날갯짓 소리랍니다. 1초에 수만 번 하는 모기의 날갯짓소리가 앵~~ 소리를 낸답니다. 귀뚜라미처럼 짝을 찾는 소리는 아니고 그저 날아다니는 게 요란한 겁니다. 아들이 1초에 수만 번 움직이는 모기의 날갯짓을 상상해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욕실 샤워기 거치대에 녹이 약간 쓸었습니다. 아님 플라스틱 위에 입힌 칠이 벗겨진 건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지승이가 그걸 보더니 곰팡이가 생겼다고 하는 겁니다. 여름이 워낙 습하고 더웠던지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가만 생각하니 고팡이 보단 녹이 슬은 것 같은 겁니다. 그래서 곰팡이가 아니라 녹이 슬은 것 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러니까 녹이 쓰는 게 뭐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철이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 변하는 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들이 좋은 생각이 났다는 투로 말합니다.

“엄마, 그럼 촛불을 켜 놓으면 초가 켜 있는 동안엔 녹이 안 슬겠네요?”

“맞아! 그렇겠네.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했어. 우리 아들~~~”

촛불이 산소를 다 태우기 때문에 철이 산소와 만나지 못해서 산화가 일어나지 못한다는 단순한 걸 (진짜 그럴지는 모르지만) 스스로 생각해 냈다는 게 너무 기특했습니다. 아무래도 지승이는 정말 훌륭한 과학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 하면서 엄마는 가슴이 뛴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초코 케이크하고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이라면 꿈뻑 넘어 갑니다. 일 년에 몇 번 가족들 생일 날 맘 놓고 먹는 게 초코케이크이고 , 가끔 아빠한테 떼를 써서 먹는 게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입니다. 초코케이크에 초코만 들었으면 가끔 사주련만, 초코케이크에 합성 초코 향이 들었고, 녹차 아이스크림에는 합성 녹차 향이 들어서 사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엔 합성 녹차 향이 안 들어 있어서 그나마 낫다고 생각해서 어쩌다 한 번 씩 사주고 있습니다. 근데 그게 워낙 비싼데다 모든 아이스크림이 원료 자체가 설탕덩어리인지라 안 먹으면 안 먹을수록 좋은 식품인지라 웬만하면 사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먹을 때 한 입 거들어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아 언제 넘어갔는지도 모르게 꿀떡하게 되는 걸 보면 아이들이 좋아 할 만은 합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아주 가끔 아빠가 못이기는 척 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아들이 문득 말합니다.

“엄마,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이걸 이렇게 바꿀 수 있겠네요. 케잌 본 김에 생일 잔치 한다. 이렇게요.”

“맞아, 그렇겠구나, 우리 아들 생각 잘 했어.”

케이크 생각을 하다가 생일잔치 생각이 나고 그러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속담까지 연상 됐었나 봅니다. 식구들 생일 잔치는 다 지났고 저기 멀리 12월에 예수님 탄신일 즈음하여 초코케이크 한 번 먹을 수 있을 거는 같습니다. 그때는 모든 초코케이크에 합성착향료 안 들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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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그네 2010/09/30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속이 녹이 나는 메카니즘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첫째 공기중에서 철이 산소와 반응하면서 전자를 잃어버리는 경우와 두번째 철이 물에 닿아 미세하게 녹으면서 전자를 잃어버려 산화되는 형태입니다.저는 이 원리를 고등학교때인가 산화와 환원이라는 단원에서 배운 것 같습니다. 과학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큰 발견을 가져 옵니다. 대부분의 위대한 발견은 주위에서 발생하는 단순한 현상에 호기심을 가짐으로써 발견된 것이 많습니다. 계속적으로 아이에게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자극시켜 주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ps. 과학은 수학이 기초가 되지 않으면 한계에 일찍 부딪히게 됩니다. 한계를 뛰어 넘어야 진정한 과학의 세계를 접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과학자를 위해 수학을 많이 접하도록 해 주세요.

다 때가 있다.

아이들 키우면서 ‘왜 내 아이는 아직 못하지?’ 하는 걱정을 한번 씩 하게 됩니다. 이럴 때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 ‘다 때가 되면 한다.’입니다.

특히 딸 아들 이란성 쌍둥이를 키우다보니 자연 딸과 아들이 하는 행동이 생활에서 늘 비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남자아이들의 행동발달은 여자아이들에 비해 늦는다는 걸 알면서도 문득문득 유독 늦은 아들을 애처로워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했습니다.

딸이 배밀이를 할 때 아들은 누워서 발버둥치고 딸이 혼자 앉을 때 아들은 등 뒤에 베개를 괘줘야 앉고, 딸이 아장아장 걸으며 팔랑팔랑하는 나비장난감을 밀고 다닐 때 아들은 침을 질질 흘리며 부러워 바라만 보고.

원래 남자애들은 여자애들보다 느리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도 바라보면 안타까운데, 정작 ‘제랑 나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왜 나는 저걸 못할까?’를 생각하는 본인은 얼마나 속이 상하겠습니까. 안 그래도 마음 여린 아들이 티는 못 내고 속으로만 자존심 상해할 걸 생각하면 또 어미로서 안타깝고...

딸은 일곱 살 때부터 실뜨기를 했습니다. 여덟 살이 되어서는 틈만 나면 실뜨기를 해달라고 얼마나 귀찮게 했는지 모릅니다. 아빠와 함께 있는 시간엔 아빠와 둘이 서로 한손만으로 하는 실뜨기를 고안해 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은 아무리 실뜨기를 하자고 해도 안하는 겁니다. 둘이 실뜨기를 하면 나를 귀찮게 안 할 것 같은데 아들은 안한다 하고 딸은 실뜨기 한판만 해 달라고 조르고.

그런데 다 때가 있다더니 아들이 열 살이 되어서 드디어 실뜨기의 재미를 알게 된 겁니다. 실뜨기가 너무 재미있다고 하고 또 하고 합니다. 이번엔 아들이 한 판만 해 달라고 조르는 데 딸은 이미 실뜨기 단계를 넘어섰기 때문에 심드렁 한 겁니다. 딸은 이미 실뜨기 자체의 신기함은 지나고 실뜨기 하는 상대와의 교감을 나누기 위한 실뜨기를 할 단계에 온 겁니다. 아들도 실뜨기의 신기함을 대충 깨쳤는지 이젠 실뜨기 하잔 말을 안 합니다.

때가 지나, 문고리에 걸어 논 실뜨기 실을 꺼내 가끔 한 판씩 하면서 엄마와 자식 간에 추억이 싸이고 누나와 동생 간에 우애도 쌓일 겁니다. 그게 실뜨기의 참 뜻입니다. 물론 우뇌개발은 덤으로 되구요.^^

삼학년이 되어서 아들은 공룡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남자애들은 보통 공롱에 한 번 씩 빠지는 데 아들은 뭐 별 흥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열 살이 되어서야 공룡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때가 된 것입니다.

공룡에 대한 책이 몇 권 있는데 또 사달라고 하기에, 또 작전을 썼습니다. ‘니가 집에 있는 책의 내용을 다 알고 있으면 새로운 책을 사 줄게.’

그랬더니 자기는 이미 다 안답니다. 하나하나 내용을 암기 했다기 보단 책의 내용을 인식하고 있는 정도겠거니 생각했지만, 지식에 관한 목마름은 모른척해선 안될 것 같아 인터넷으로 공룡책을 샀습니다. 새로 산 <어린이 공룡 지도책>까지 포함하여 공룡에 관한 책만 여덟 권이 됩니다. <어린이 공룡 지도책>은 윌리엄 린드세이 글, 줄리아노 포르나리 그림으로 대교 베텔스만에서 펴낸 책입니다. 세밀화인 그림도 좋고 끝에 색인이 있어 색인을 활용하는 법도 스스로 깨우치고 있습니다. 사주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 중 하나입니다.

아들은 딜로포사우루스를 가장 좋아 합니다. 보통은 티라노사우루스를 좋아하는데 왜 딜로포사우루스가 더 좋으냐고 물었더니 티라노사우루스가 잘난 척을 해서 싫다는 겁니다. <쥐라기 공룡 일기> -두그루 글, 김영화 그림- 라는 책에 티라노사우루스의 일기가 나오는 데 자신을 스스로 ‘공룡들의 왕’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답니다. 그렇게 잘난 척 하는 게 싫어서 티라노사우루스가 싫다는 겁니다. ㅋ ㅋ 어떤 작가가 티라노사우루스의 일기를 그렇게 써 주는 바람에 티라노사우루스는 어린이 지지자를 하나 잃은 겁니다.

비오는 일요일에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엘 갔었습니다. 박물관 1층 중앙에 커다란 공룡 뼈가 전시되어 있었고 천정엔 익룡의 뼈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전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하루에 두 번 무료로 제공되는 도슨트 선생님의 전시물 안내도 좋았습니다.

<어린이 공룡 그림책>에 어떤 공룡은 이빨화석 하나만 발견되었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이빨화석 하나 밖에 없는데 어떻게 그 하나로 공룡 한 마리 전체에 대한 사실을 알아 낼 수 있는지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도슨트 선생님께 물어보니 아마 거기에서는 이빨 화석 하나가 발견됐지만, 다른 곳에서 그와 같은 이빨을 가진 공룡화석이 발견되어 서로 같은 공룡이 아닐까 추측해서 연구하는 거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결국 우리 아들이 꿈에 그리는 딜로포사우루스도 과학적 허상인 것입니다. 무한히 상상할 수 있는 것, 그것이 고고학의 매력이겠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전시물 중에 살아있는 뱀을 볼 수 있는 작은 뱀 사육실도 있었는데, 뱀이 벗어놓은 허물이 나뭇가지에 그대로 널부러져 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빨간색 줄과 검정색 줄이 가로무늬로 되어 있는 뱀 사진이 있어 도슨트선생님께 물어보니 꽃뱀이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옛날엔 독이 없는 뱀이라 했지만, 최근에 독이 있는 걸로 알려졌다는 것과, 인명에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빨리 응급처치를 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한 번 물리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방울뱀이나 코브라와 같은 맹독성의 뱀이 우리 나라에 서식하지 않는 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살모사 같은 위험한 뱀도 있으니 아이들을 인적이 드문 숲에 보낼 때는 장화를 신겨서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습니다.

단양읍내서 하리하우스 가는 길에 <수양개 선사 유물 전시관>이 있습니다.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두 박물관의 장점은 아담하다는 것입니다. 너무 커서 다 둘러보기 전에 지쳐버리는 규모의 박물관이 아니라서 좋습니다. 지치도록 다녔는데도 반의 반도 못 보는 거대한 박물관과는 달리 다 둘러보고도 기운이 남아서 인상 깊었던 전시물을 다시 보러 갈 수 있는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곳이라 좋습니다. 이런 박물관이라면 아이 잃어버릴까봐 전전긍긍 따라 다니지 않고 마음껏 보라고 풀어놓고 앉아서 혼자의 시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부활의 ‘사랑이란 건’과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듣고 또 들으며 서너 시간을 기다리는 자유를 준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물론 아빠가 아이들을 따라다니고 있어서 마음 놓고 부활에 빠질 수 있었지만요. 다음엔 <수양개 선사 유물 전시관>에 아이들을 풀어놓고 그런 자유를 또 누려봐야 겠습니다. <수양개 선사 유물 전시관>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있으니 그런 자유를 누리기에 더 알맞습니다. 밖에 있는 그네를 타라하면 또 한 삼십분은 엄마의 자유시간으로 벌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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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그네 2010/09/29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적에 부모님께서 저에게 많이 사용하셨던 말씀이 바로 때가 있다 였습니다. 그때는 그뜻을 잘 몰랐습니다. 어른이 되어서야 그 의미를 알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제가 아들에게 이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공부할때 많이 사용합니다.ㅎㅎ. 그때를 알고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그때를 알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가르침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