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의 어느날 지윤이와 지승이가 활짝웃는 모습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린아기들의 미소는 세상을 따뜻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치인들이 선거때가 되면 어린이의 미소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어린이들의 순수는 때 묻은 어른들을 아주 가끔씩 동심의 세상으로 인도 합니다. 그래서 세상을 본래 그 자리로 돌리는 촉매제가 되기도 하지만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지는 현실이라는 공간에서는 바람에 날리는 마릴린 먼로의 치맛자락 처럼 찰나의 미를 보여주고 어디론가 오월의 향기처럼 사라져 버립니다.
우리의 이웃에는 아직도 춥고 배고픈 어린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고개를 들어 북을 바라보면 상황은 좀더 비참 합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영양실조라는 말이 차라리 사치스러울 정도로 살아가는 북녘의 어린이들에게 현실정치의 그 모든 것을 떠나서 우리이웃 우리민족이라는 대의 명제만을 생각하며 좀 많이 도와 주었으면 합니다. 핵폭탄 개발과 북녘의 어린이들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핵폭탄은 북쪽땅 정치꾼들과 미국땅 정치꾼들이 명분없는 싸움일 뿐 입니다. 그 의미없는 논쟁에 휘둘리며 같은민족인 북쪽 이웃에게 전해주는 인도적 차원의 도움에 대하여 미워하고 욕하는 이웃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세계 11위인 경제강국 대한민국은 춥고 배고픈 북쪽의 어린이들을 얼마든지 따뜻하고 배부르게 만들 경제력은 가지고 있는 지구촌의 강국중에 한 나라임에는 틀림없는 사실 입니다. 뭐든지 등수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등수로 따져보면 그래도 되나 안되나? 정답이 금방 나오리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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