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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29 물김치 이야기
  2. 2007/03/29 김치, 김치, 김치...
  3. 2007/03/29 달랑무, 총각김치 이야기

라. 물김치


난 사실 물김치를 별로 안 좋아해. 아니, 물김치 자체를 안 좋아 한다기 보다 물김치를 먹는 방법을 안 좋아 하지. 특히 낯선 사람과 함께 먹는 상에 있는 물김치는 종말 손이 안 가지. 다른 반찬하고 달라서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하는 물김치는 먹는 데 정말 신경이 쓰이거든.  혹시 내 밥숟가락에 묻은 밥풀이라도 빠뜨릴까봐 신경이 쓰이는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숟가락에 묻어 있던 밥풀이 헤엄치고 있는 것은 더욱 참을 수가 없어서야.

그런 이유로 난 손님상에 물김치 놓는 것을 안 좋아해. 그런데 옛날 방식으론 손님상에 물김치를 꼭  놓잖니. 추석이나 구정 때 도는 어른들 생신 때  물김치를 놓는 게 기본이라고 하시지. 그런데 다른 집에 가서 식사 후 설거지를 거들어 줄 때 보면 일단 손님 상에 나갔다 온 물김치는 다 버리는 거야. 가만히 보면 물김치는 먹는 것 보다 버리는 게 더 많은 것 같아. 옛날 어른들은 음식을 푸짐하게 많이 담는 걸 좋아하시잖아. 물김치도 보시기로 하나 가득씩 담아 놓으시고. 그건 걸 버리려면 좀 아깝지. 수질오염도 걱정되고. 여차 저차 하여 물김치를 꼭 놓아야 한다면 물김치에 대한 식습관을 바꾸는 것도 좋을 듯싶어. 그래서 어떤 음식점에서는 물김치를 개인마다 하나씩 주더라고. 개인용 물김치는 먹기에 부담이 없고 개운하지. 아무튼 시원한 국물과 함께 먹는 물김치가 별미인 ! 것은 분명해. 우리 이제 문제의 물김치를 한 번 만들어 보자구.


1. 먼저 중요한 물을 준비하자.


물김치는 물이 중요하지. 요즘은 거의 모든 집에 정수기가 있으니 물김치를 담을 때 별로 고민이 없지. 옛날에 내가 물김치 처음 배울 땐 물도 고민이었어. 생수를 사자지 돈이 많이 들고, 서울에서 약수는 수질을 믿기 어렵고, 수돗물은 왠지 좀 그렇고. 그래서 수돗물을 받아 하룻저녁 놔 두는 거야. 그러면 냄새도 날아가고 미세한 찌꺼기도 가라앉게 되거든 가라앉힌 물을 살살 따라 윗물만 쓰는 거야. 더 안전하고 좋은 수돗물로 만들어 먹으려면 윗물만 따른 수돗물을 믹서에 한 번 갈아서 먹으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도 했었지.

그런데 요즘 서울의 초등학교에 정수기를 없애고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를 직수로 공급하고 있거든. 그걸 보면 수돗물의 수질에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 아닐까. 물론 소독력이 너무 지나쳐서인지 냄새가 난다는 아이들도 있기는 하지만.

얘기가 또 빗나가더라도 꼭 해야 할 것. 바로 수질오염을 줄여서 우리와 우리 후세들을 위해 맑은 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야, 수질 오염을 줄이는 데 주부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너도 알지? 우리 집에서 나가는 물이 조금이라도 깨끗한 상태로 나가게 하려고 노력하는 거야말로 얼마나 맛있는 걸 먹느냐 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 같아. 그래서 요즘 유행하고 있는 아크릴 수세미를 환영한단다. 옛날엔 주방 세제를 안 쓰면 물만 먹은 컵을 닦아도 찜찜했는데 요즘은 동물성 기름기가 있거나 튀긴 음식을 먹은 그릇이 아니면 세제 없이 설거지를 하기도 한단다. 처음엔 이상했는데 내가 세제 한 번 안 써서 그 만큼 물이 보호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라는 생각으로 실천하고 있어. 그런데 꼭 아크릴 수세미가 아니더라도 세제 없는 설거지는 가능한 것 같아. 그러니까 아크릴 수세미는 일종! 의 생각을 바꾸는 전환점 역할을 한 것 같아. 좋은 현상이지.


2. 무 물김치를 위한 준비 모임


우선 야채는 무를 준비 해야지. 양념으로 넣을 파도 있어야 겠고 향과 색을 내기 이한 미나리가 있어야 겠고, 얼큰한 맛을 내려면 매운 고추 몇 개를 준비 해야지. 국물을 붉게 만들기 위해 고춧가루를 조금 준비 해야지. 봄에는 파 대신 마늘잎을 넣기도 하지 그런데 무 물김치에도 배추 잎을 조금씩 놓기도 하더라. 그러니까 만약 배추김치와 물김치를 동시에 하면 노란 배추고갱이 몇 잎을 물김치용으로 떼어 놓으면 좋을 거야.  열무나 얼갈이를 이용한 물김치도 아래의 방법을 그대로 따르면 되는 데, 살짝 절여서 하면 되지.

물김치에도 풀이 들어가. 그냥 김치보다 묽게 조금만 끓여도 돼. 열무 물김치를 담을 때는 감자를 푹 삶아 그 물을 풀 대신 쓰기도 하는데 별미라더라.


3. 자 이제 물김치를 담그자.


무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는다. 보통 두께 0.3밀리미터, 가로 세로 3센티미터 정도의 크기로 썰면 되는데, 여기 맞추려다 손 다치지 말고 열심히만 썰면 되지 않을까? 나중에 고수가 되면 밀리미터나 센티미터 같은 것은 저절로 되거든. 썰어 논 배추와 무에 소금을 살짝 뿌려 놔.

미나리는 뿌리 부분을 잘라 내고 잎을 대충 뜯어낸다. 미나리는 씻은 후 물에 담아 놓는데 이때 10원 짜리 동전을 같이 넣어놓기도 하고 옅은 식초나 소금물을 만들어 담그기도 해.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거머리를 제거하기 위해서지. 김치에 넣기 전에 씻어서 3-5센티미터 길이로 썰지.

파도 미나리와 비슷한 길이로 썰면 돼.

마늘과 생강은 다져서 넣는 것 보다 채를 쳐서 넣으면 국물이 깔끔해서 좋아. 만약 다진 마늘과 생강이라면 고춧가루와 함께 자루에 넣어도 되고. 자루는 면으로 된 것이나 아니면 스테인레스로 되어 있는 망을 쓰면 되지. 옛날엔 음식을 할 때 양파자루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역시 환경호르몬 검출 위험이 있으니 쓰지 않는 게 좋지.

매운 고추는 꼭지를 따지 말고 바늘 구멍만 몇 군에 내 놓는 거야. 매운 맛이 서서히 우러 나겠지.

적당한 양의 물에 풀을 넣고 잘 저어야지. 소금으로 간을 한 수 붉은 색을 적당히 내는 거야. 원하는 색이 나오면 고춧가루 담은 자루를 꺼내.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간을 맞추면 되는데, 어떤 집은 물김치가 익은 후 미나리를 넣기도 해. 김치가 익으면서 미나리 색이 바래는 것을 막기 위해서지. 예쁜 것만 생각 한다면 당근을 꽃 모양으로 썰어 넣기도 하는데, 생당근에는 비타민C 산화 효소가 있다는 것. 그러니 당근을 넣는 것은 되도록 피하고 있단다.

참, 간은 싱거우면 안돼. 처음엔 간간하다 싶어도 맛이 들면서 조금 싱거워지는 경향이 있거든. 그러니 조금 짭 짤해도 돼. 나중에 물은 부으면 되지만 소금 더 타는 건 더 힘들거든

자, 이제 물김치 까지 했으니  이정도면 모두 김치 박사야.

박사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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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열무김치, 얼갈이 배추김치, 파김치, 부추김치


왜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하냐고? 다 그게 그거니까 너 취향대로 골라서 하라고.

너 열무가 어떻게 생긴 건 줄 아니? 얼갈이는? 열무는 여름에 열무냉면 시키면 나오는 김치 있지? 그게 열무야. 조그만 무가 뿌리처럼 달린 거. 달랑무 어린 것 같지만 종자가 다른 것 같아. 열무를 계속 키운다고 달랑무 되는 건 아니야. (맞나? 엄마 맞죠? -이렇게 어머니께 여쭤 볼 게 있을 때 저는 행복하답니다.)  열무는 부드러운 게 좋겠지? 그러니까 키가 너무 크거나 잎이 너무 억센 것은 안 좋아.

얼갈이는 겉이나 속이나 다 파란 배추야. 물론 열무처럼 여러 포기를 묶어서 단으로 팔지. 주로 봄이나 여름에 많이 나와. 봄에 말이야 열무나 얼갈이 김치를 금방 보무려서 익기 전에 먹으면 그 풋풋한 맛이 정말 일품이지. 굳이 김치를 담지 않아도 그냥 잘게 썰어서 고추장이랑 들기름 넣고 밥 비벼 먹어도 좋고. 왜 들기름이냐고? 참기름도 괜찮아.  근데 충청도에선 들기름을 많이 써. 그리고 요샌 국산 참기름 너무 비싸잖아. 진짜배기 구하기도 힘들고. 그에 비해 들기름은 국산이라도 참기름에 비해 값이 싸고 구하기도 쉽거든. 그래서 우린 주로 들기름을 많이 먹어. 그리고 들기름이나 참기름엔 눈의 홍채를 건강하게 해주는 성분이 들었다고 해서 눈이 약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듬뿍 듬뿍 넣어 먹는단다. 반찬 없을 땐 들기름에 진간장 넣고 비벼주면 아주 잘 먹어. 이렇게 비벼서 치즈 싸서 먹기도 하고. 또 사설이 길어졌네. 있지, 나이 들면서 자꾸 얘기가 딴 데로 새고 한 번 새면 원래 어디서 출발했는지 헷갈리고 그래. 농담으로는 치매 초기네 어쨌네 하지만 아마 살면서 겪는 일들이 늘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아져서 그런 것 같아. 나이 들면서 친구가 더 소중해진다고 하잖아. 그 이유는 쓸데없는 얘기를 하고 또 해도 언제나 새로운 얘기처럼 들어주는 사람이 바로 친구이기 때문인 것 같아. 친구야. 우리 나이 들면 같이 모여 살자. 가까운 데 말이야. <도서관>- 시공 주니어 -에 나오는 그 친구들은 책장을  넘기고 넘기고 또 넘기면서 같이 살더라. 우린 이야기를 나누고 나누고 또 나누며 살자. 그런 생각을 하니 내 입에 저절로 웃음이 떠오른다. 남편들은? 우리가 수다 떠는 동안 차나 따르고 있으라지 뭐.

다시 김치 얘기-

파김치나 부추김치도 가끔 해 먹으면 좋지. 특히 부추는 철분이 많이 들었다지? 몸이 찬 사람이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해 주기도 한다더라. 파김치나 부추김치는 금방 막 버무렸을 때도 좋지만, 푹 익었을 때도 좋지. 적당히 익은 부추김치는 고추장 조금 넣고 국수 비벼먹어도 좋지.

아, 중요한 거 어떻게 하냐고? 간단해. 소금에 살짝 절여서 준비한 열무나 얼갈이는 달랑무김치 양념 알지? 그 양념 그대로 넣고 하면 돼. 열무나 얼갈이는 금방 버무린 산뜻한 맛이 좋지.

파김치나 부추김치는 절일 필요가 없어. 몇 센티미터 크기로 썰어야 한다는 것도 필요 없어. 그냥 하면 되니까. 또 파나 부추를 양념으로 넣을 필요가 없구. 그리고 풀도 안 끓여 넣어도 괜찮아. 어때 파김치 정말 쉽지?

참, 너 혹시 파김치를 대파로 하는 건 아니겠지? 실파로 하는 거야. 파에는 대파 쪽파, 실파가 있어. 대파는 주로 국이나 반찬에 양념으로 썰어 넣는 거야. 쪽파나 실파는 거의 비슷하게 생겼어. 그런데 뿌리 부분이 굵고 통통하면 쪽파라 하고 뿌리도 가늘고 날씬한 것을 실파라 하더라.

경험이 스승이라지? 혹시 맛이 없어도 걱정 하지 마. 김치란 김치는 푹 익으면 다 맛있더라. 내가 한번은 열무 김치를 담았는데 너무 짠 거야. 원래는 물김치가 아니었는데 짠 거를 만회하느라고 2리터짜리 생수 한 3병은 넣었나봐. 거의 물김치 수준이 되었지.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 냉장고에서 한 한달 넘게 익었나봐. 먹어 보니 너무 맛있는 거 있지. 정말 옛말대로 대문 닫아놓고 먹어야 할 정도로 맛있는 거야. 그래서 김치에 대한 신조 하나 생겼지. ‘김치는 푹 익으면 다 맛있다.’  그러니 어떤 것이든 걱정 말고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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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달랑무, 총각김치

그럼 이젠 달랑무김치를 해볼까? 일명 총각김치 말이야. 뜨거운 밥이나 칼국수 끓여서 알맞게 익은 달랑무김치를 사각 사각 베먹는 맛. 정말 끝내주지. 그런데 하나 미리 생각할 것은 달랑무는 그렇게 맛있게 익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거야. 그러니까 달랑무김치를 담글 때는 먹으려고 하는 날보다 일찍 담가야 한다는 거야. 맹숭맹숭한 달랑이 김치. 정말 싫어. 하긴 연세 드신 분들은 덜 익어서 매운 무 맛이 약간 남은 달랑무김치를 더 좋아하시더라. 입맛도 나이 따라 가나봐. 그러니 대접할 분의 연세를 생각해서 알맞게 익히는 것도 중요해.


1. 맛있는 달랑무를 고르는 게 우선.


달랑무는 알타리무라고도 하는 데 잎이 부드럽고 무의 크기가 적당해야 한다. 무가 너무 작으면 김치가 모양새가 없고, 너무 크면 속이 비었을 수가 있거든. 세로로 반 갈랐을 때 보기 좋을 정도의 크기를 사면 된다. 가뭄 끝에 주로 채소가 질겨지고 맛이 떨어지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사람도 좋은 환경에서 자라야 심성이 착해지는 것처럼, 채소도 좋은 환경에서 자라야 제 맛이 나는 모양이야. 딸기를 살 때처럼 달랑무를 하나 먹어보고 살 수도 없는 노릇. 나는 이렇게 사람을 믿고 고르지.

“ 요즘 달랑무 맛있어요?”

어떨 땐 ‘요새 달랑무 다 그래요. 좀 더 있어야 맛있지.’ 하실 때도 있지. ‘예. 요새 달랑무 맛있을 때여요.’하시면 생강 조금 끼워달라고 해서 사 갖고 오지.


2. 양념을 준비하자


달랑무도 배추김치 양념과 같아. 단 무채를 넣지 않으리란 건 짐작할 수 있지? 또 다른 건 양념으로 쪽파나 대파는 넣지만 부추는 안 넣는다는 거야. 쪽파의 길이는 5센티미터 정도 썰어도 되고 아니면 아예 긴 쪽파를 그대로 사용해도 된단다. 대부분 양념의 길이는 주 재료의 길이와 비슷하게 하면 되는 거야. 달랑무가 길쭉하니까 길쭉한 쪽파를 그 길이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는 거지. 풀 끓이는 방법도 배추김치와 같아.

3. 달랑무를 절이자.

달랑무를 수세미로 문질러 씻는 거야. 이파리 끝부분이 누렇게 된 것이 많으니까 조금씩 잘라내면 돼. 그리고 무와 잎이 연결되는 부분을 특히 잘 씻어야 해 무에 달린 잔 뿌리도 칼로 떼어내고. 요즘은 달랑무 껍질을 아주 깎아서 깨끗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걸  사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아. 무의 껍질에 영양소가 많대. 사과도 껍질에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은 것처럼. 하긴 요즘 대부분 맞벌인데, 껍질 깐 달랑무라도 사서 직접 해먹으면 그게 어디니?

두 세 번 씻은 후 소금에 절이는 거야. 절인 후 씻으면 잎도 잘 안 떨어지고 좋아. 달랑무를 한 켜 깔고 소금 뿌리고, 또 한 켜 깔고 소금 뿌리는 식으로 하면 돼. 그리고 달랑무는 이파리 부분만 절여지면 돼. 그러니까 생각보다 빨리 절여진단다.


3. 풀 끓이기

달랑무를 절여놓고 얼른 풀을 끓여야지. 무에서 물이 나오니까 풀은 많이 끓이지 않
아도 돼. 풀을 빨리 식히려면 양념해서 버무릴 큰 그릇에 옮겨 놓던지, 아니면 풀을 끓은 냄비를 물에 담궈놔. 양파를 갈아 넣은 김치가 입에 맞았으면 달랑무에도 갈아 넣어.


4.  양념 준비

액젓에 고춧가루를 미리 풀어 불려 놓는다. 달랑무를 씻기 전 식은 풀과 마늘 생강 파와 액젖 불린 것을 섞어 양념이 고루 섞이게 준비해 놓자.


5. 절이기

잎은 짭짤하고 무는 손으로 잡고 휘어봐서 똑 부러지지 않고 좀 휘어진다는 느낌이 들거나 아니면 맹탕이 아니다 싶을 정도만 되면 절여진 거야. 자, 씻어서 소쿠리에 잠깐 받쳐 놔. 한 5분 정도면 충분해.


6.먹어보며 간 하기

 이제 양념과 달랑무를 잘 섞으면 끝이야. 물론 먹어 보고 모자라는 양념은 더 넣어야지. 얼만큼 넣냐고? 지난번에 말했잖아. 맛있을 때 까지 넣는다고. 나의 이런 방법을 누가 뭐라고 하년 난 할말있어.

“고추장 3 스푼 마늘 한 스푼, 이런 식으로 하면 실패는 안하겠지만 나만의 맛은 낼 수 없어요. 먹어보고 맛있을 때 까지 넣다보면 나만의 방법이 생깁니다.”

약간 맛이 들었을 때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되. 생각만 해도 맛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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