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42
식(음식)이 있어도 신(믿음)이 없으면 그 식이 싸움이 된다.
--- 먹을 것을 나눠먹는 제도가 잘 굴러가지 않을 때,큰 싸움이 난다는 이야기리라.
이것이 역사를 꿰뚫는 진리리라. 그래서 먹을 것을 골고루 공평하게 나눠먹는 다는 믿음을 가진 사회를 만들어야 싸움이 없어질 것이다.

p337
무거운 짐이 사람을 만드는 거다. 몸이 홀가분해서는 사람이 될 수 없다.

p405
"모릅니다.그런 일은 신불에게 맡기는 게 좋겠지요. 인간들이 어찌 알겠습니까. 인간은 강하고 올바르면 됩니다."
"그 올바름은 누가 정하지요?"
"신이나 부처님이 정하지요..."
--- 그저 강하고 올바르게 가면 된다. 뚜벅뚜벅 강건히 가다보면, 신불이 인정하는 올바른 사람이 되어있겠지.

P412
너에게 곧잘 말했듯 인생의 짐은 무거울수록 좋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무거운 짐을 견디는 일이 너를 더욱 크게 키울 것이다. 너는 그에 지지않을 강한 힘을 지니고 있어.
---딸아, 아들아,
너의 짐이 무거운 건 네가 강하다는 뜻일게다... 전진하렴, 천천히 소처럼...

p417
네 어머니는 지금껏 네가 무사하기만을 기도하며, 아구이 성에서 여간 노심초사하고 계신다. 그것ㅇㄴ 어미의 마음. 알겠느냐. 어미의 마음은 또한 가장 자연스런 하늘과 땅의 마음이다.
그것을 가볍게 인위적으로 끊는 것은 하늘과 땅의 마음에 대한 반역..
---하늘과 땅을 경외하였으니, 이제껏 엎드려 살아왔으니, 이제 저를 살려주세요...

P418
성급하게 굴지 마라. 성급함은 사람을 눈멀게 만든다.

p465
첫 만남에서 자신의 장점을 상대에게 보여줄 줄 모르는 자라면 아무 쓸모 없지.
---소설 한마디 한마디가 다 경전말씀 같았는데, 이건 의와였다. 아마도 겸손하되 자신감을 갖고 사람을 대해야 한다는 의미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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