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내 딸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81건

  1. 2011/06/21 2011년도 통일 안보 나의 주장 말하기 대회 원고 (4)
  2. 2011/06/17 스승의 날 행사 -- 시
  3. 2011/03/09 겨울공주 (1)

안녕하십니까?

저는 우지윤이라고 합니다.
저는 북한 아이와 만나서 노는 것이 소원입니다.
‘북한 아이는 어떤 놀이를 할까? 어떤 교복을 입을까?
도대체 왜 이런 질문이 나오냐고 뇌에게 물어봤더니
우리가 그만큼 헤어져 있고 잘 만나지 않았기 때문이야.’
라고 뇌가 대답하였습니다.

여러분, 북한이 핵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아십니까? 북한이 우리 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핵을 준비한다는 말씀을 선생님께서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저는 무서운 생각도 들고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혹시 핵폭탄에 맞아 죽지는 않을까 , 가족과 헤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다고 자신의 목숨 걸고 덤빈다면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북한은 모르고 있습니다. 이 때 통일이 된다면 우리는 항상 웃으며 핵에 대한 근심 없는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런 상상도 합니다. 북한이 핵을 던졌을 때 우리 가족이 여행을 갔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눈물 날 정도의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나라가 망하는 데 자기 나라엔 다시는 못가고 자기 나라를 빛내지도 못한 채 남의 나라에서 슬프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 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광복절 같은 통일절이라는 날이 생길 거 같습니다. 그날이 되면 사람들은 서로 손잡고 남한사람 북한사람 구별 없이 함께 놀 것입니다.

저는 동생과 싸우다가 예쁜 종 하나를 부셔서 종이 두 동강 난 적이 있습니다. 서로에게 이익도 없고 괜히 마음만 상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나라가 두 동강 나있는데 기분이 좋으십니까? 우리나라에 3.8선이 있는 걸 생각하면 내가 집적 한 일도 아닌데. 하나가 되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하니 조상들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미래의 어린이들도 우리를 원망하지 않기 위해 꼭 통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 몸을 나쁜 세균이 공격하면 아픈 것처럼 한반도 호랑이의 몸에도 3.8선이 있으니 아플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호랑이를 위해서 3.8선을 없애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남과 북이 서로 헤어져 사는 방법과 서로 힘을 모아 하나를 만들어 사는 방법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그냥 남과 북이 서로 헤어져 살겠습니까? 아니면 서로 힘을 모아 하나를 만드시겠습니까?

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대한민국은 일제 강점기 때도 끝까지 노력하고 희생하며 싸웠더니 광복이 이루어진 것처럼 지금도 원하면 어떻게든 통일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날개 한 개인 나비와 날개가 한 쌍인 나비가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나비를 잡으시겠습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나라와 북한이 하나가 되어야만 어여쁜 나비가 될 수 있습니다.

통일은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이산가족의 슬픔을 생각하며, 우리나라의 명예를 생각하며 다 같이 통일을 위해 힘씁시다.

우리가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꼭 통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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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작은학교 선생님 2011/06/22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십니까?
    저는 4학년 2반 우지윤이라고 합니다.

    저는 동생과 놀다가 서로 의견이 달라 갖고 놀던 예쁜 종 하나를 두 동강 낸 적이 있습니다. 서로 종을 갖겠다고 싸우다가 종이 두 동강이 나고 보니 서로에게 이익도 없고 괜히 마음만 상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저의 종이 두 동강 난 것처럼, 우리나라가 아직도 두 동강 나있는데 여러분은 기분이 좋으십니까?

    우리나라에 3.8선이 있는 걸 생각하면 내가 집적 한 일도 아닌데. 하나가 되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하니 조상들이 원망스러운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미래의 어린이들이 3.8선을 없애지 못한 우리를 원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 꼭 통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러분은 북한이 핵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아십니까? 북한이 우리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핵을 준비한다는 말씀을 선생님께서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저는 무서운 생각도 들고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혹시 핵폭탄에 맞아 죽지는 않을까 , 가족과 헤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상상도 합니다. 북한이 핵을 던졌을 때 우리 가족이 여행을 갔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눈물 날 정도의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나라가 망하는 데 자기 나라엔 다시는 못가고 자기 나라를 빛내지도 못한 채 남의 나라에서 슬프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다고 자신의 목숨 걸고 덤빈다면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북한은 모르고 있습니다. 이 때 우리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사람들은 서로 손잡고 남한사람 북한사람 구별 없이 함께 놀 것입니다. 또 우리는 항상 웃으며 핵에 대한 근심 없는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날이 오면 저는 ‘통일절’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기뻐하겠습니다.

    여러분, 날개 한 개인 나비와 날개가 한 쌍인 나비가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나비를 잡으시겠습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나라와 북한이 하나가 되어야만 어여쁜 나비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 몸을 나쁜 세균이 공격하면 아픈 것처럼 한반도 호랑이의 몸에도 3.8선이 있으니 아플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호랑이를 위해서 3.8선을 없애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일제 강점기 때도 끝까지 노력하고 희생하며 싸워서 광복을 이룬 것처럼 지금도 원하면 어떻게든 통일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통일은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이산가족의 슬픔을 생각하며, 우리나라의 명예를 생각하며 다 같이 통일을 위해 힘씁시다.
    우리가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꼭 통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 작은학교 선생님 2011/06/22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윤이가 쓴 원고는 통일에 대한 생각을 떠오르는 대로 쓴 글입니다. 위 댓글은 지윤이 쓴 원고를 제가 퇴고한 것입니다.
    퇴고란 글의 기승전결을 고르는 작업과 문장을 고르는 작업 그리고 맞춤법에 맞는 가를 보는 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지윤이는 글의 내용이 같은 것끼리 묶는 연습을 하면 좋겠습니다. 비슷한 내용을 너무 여러 번 나열하면 지루해지기 쉽습니다. 비슷한 내용은 하나로 묶거나 버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지윤이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말로 잘 표현하여 말하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특히 엄마가 해 준 퇴고본을 택하지 않고 본인이 쓴 원고를 택한 자긍심과 자립심을 높이 칭찬합니다. 우리 지윤이가 끝까지 자긍심이 높고 자립심이 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3. 지윤맘입니다. 2011/07/01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일안보 말하기 대회 퇴고 본 입니다>


    북한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그 날을 꿈꾸며

    안녕하십니까?
    저는 4학년 2반 우지윤이라고 합니다.
    ‘북한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그 날을 꿈꾸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북한 아이와 만나서 노는 것이 소원입니다.
    ‘북한 아이는 어떤 놀이를 할까? 어떤 교복을 입을까?’
    모든 것이 매우 궁금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북한이 핵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아십니까? 북한이 우리 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핵을 준비한다는 말씀을 듣고 저는 무서운 생각도 들고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혹시 핵폭탄에 맞아 죽지는 않을까, 가족과 헤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상상도 합니다. 북한이 핵을 던졌을 때 우리 가족이 해외여행을 갔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눈물 날 정도로 슬펐습니다. 그러면 나라가 망하는 데 자기 나라엔 다시는 못가고 자기 나라를 빛내지도 못한 채 남의 나라에서 슬프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광복절 같은 ‘통일절’이라는 날이 생길 거 같습니다. 그날이 되면 사람들은 서로 손잡고 남한사람 북한사람 구별 없이 함께 놀 것입니다. 항상 웃으며 핵에 대한 근심 없는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동생과 싸우다가 예쁜 종 하나를 부셔서 종이 두 동강 난 적이 있습니다. 서로에게 이익도 없고 괜히 마음만 상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두 동강 나 있다니 너무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사람 몸에 상처가 나면 아픈 것처럼 한반도의 호랑이 몸에도 3.8선이 있으니 아플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호랑이를 위해서 3.8선을 없애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이 선택할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남과 북이 서로 헤어져 사는 방법과 서로 힘을 모아 하나를 만들어 사는 방법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그냥 남과 북이 서로 헤어져 살겠습니까? 아니면 서로 힘을 모아 하나를 만드시겠습니까?
    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대한민국은 일제 강점기 때도 끝까지 노력하고 희생하며 싸웠더니 광복이 이루어진 것처럼 지금도 원하면 어떻게든 통일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날개 한 개인 나비와 날개가 한 쌍인 나비가 있다면 어떤 나비가 잘 잘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와 북한이 하나가 되어야만 어여쁜 나비가 될 수 있습니다.

    통일은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이산가족을 슬픔을 생각하며, 우리나라의 명예를 생각하며 다 같이 통일을 위해 힘씁시다.
    우리가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꼭 통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4. 지윤맘입니다. 2011/07/01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일안보 말하기 대회 최종 수정본입니다.
    유행성 눈병인 줄 모르고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대회에 나갔습니다.

    지윤이는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합니다. 무대체질이라고나 할까요.ㅋ ㅋ 무대에 서는 사람에게 필요한 담력과 재치, 그리고 열정이 갖춰진 아이입니다.

    3학년 1학기 때 <환경보전 프로젝트 발표대회>에 참가했을 때 지윤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생전 처음 해보는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발표를 어찌나 차분히 잘 했는지 모릅니다.

    이번 4학년 대회는 학부모 참관이 허용되지 않아서 못 본 것이 아쉽습니다. 요즘 말하기 대회의 주류가 궁금하기도 했고 지윤이가 하는 모습을 보고싶기도 했는데, 비공개라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윤이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번엔 입상을 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선택한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준 지윤이 자랑스럽습니다. 내년엔 지윤의 생각도 크고 발표 기술도 향상되어서 좋은 성적을 내길 기대합니다.


    지윤을 위해 응원해주신 담임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교장 선생님 가시는 날

                       우지윤                          


정든 학교를 떠나시는

마음은 어떠실까?

정든 선생님과 우리들을 놔두시고

가시는 마음은 어떠실까?

우리들이 밝게 자라는 모습

다 보지 못하시고 떠나셔서

얼마나 슬프실까?


아마 하늘만큼 땅만큼

슬프시겠지?


좋은 학교 만드시려고

노력하신 선생님.


생명의 연못,

연둣빛 풀밭,

신나는 놀이터......

우리가 원하는 건

웃으시며 만들어 주신 선생님.


떠나시면, 우리학교 풍경이 얼마나 보고 싶으실까!

선생님께 이런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다.

교장 선생님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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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공주와 친구들

 


오늘은 일요일 아침입니다.

영희야, 일어나렴. 오늘이 우리 겨울공주 영희 생일인데 빨리 일어나서 세수하고 옷 갈아입고 아침 먹어야지.

‘흥’

영희는 아침부터 자기 생일인데도 뾰로통합니다. 왜냐구요? 자기 생일이 겨울인 것이 못마땅한 것이지요. 겨울공주라는 별명도 겨울이 생일이어서 생일 때나 생일이 가까워지면 겨울공주라고 부르지요.

영희는 투덜거리며 세수하고, 밥 먹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딩동...

영희야~ 친구 왔다...

현관문을 열고 보니 자기의 단짝 친구 주영이가 와 있었습니다. 주영이는 영희를 만나자마자 선물을 주면서 생일 축하해 라고 말했습니다. 뒤이어 미리, 지슬이, 희성이 등 3명의 친구가 왔고 선물도 주었지만 영희는 여전히 뾰로통합니다.

자, 모두들 영희 방에 들어가서 놀고 있으렴. 얘들아...

네...

아이들이 대답했습니다.

모두 영희의 안내를 받으며 영희 방에 들어갑니다.. 미리가 먼저 말을 꺼냅니다.

난 내 생일인 가을이 싫어...

그 말을 듣고 있던 지슬이가 말했어요.

그래? 나는 내 생일인 여름이 싫더라. 난 겨울이 좋아...

맞아, 맞아... 주영이도 신나지만 추운 겨울이 좋나 봅니다.

희성이도 한마디 합니다.

난 내 생일인 봄이 싫어. 가을이 좋아...

뾰로통해서 한마디도 안하고 있던 영희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어요. 영희가 말했어요.

난... 내... 생일인 ... 겨울이 무지무지 싫어...

영희는 어찌나 겨울이 싫었던지 이 말을 하면서 울먹거렸지요.

1분간 - 잠깐 동안의 침묵이 흘렀어요. 그런데 갑자기 희성이가 무릎을 탁 치며 말합니다.

아하~ 그러면 되겠구나... 얘들아 내가 하고 말하려는데 영희가 말을 뚝 끊어버렸어요.

잠깐!!! 그런데 주영아, 내가 니 생일 파티에 갔을 때는 아무 말 없이 잘 지냈었잖아. 어떻게 한거니? 참은 거니?

응.

주영이가 대답합니다.

그럼 주영아~ 니가 참는 방법을 가르쳐주면 안 될까?

하고 영희가 또다시 묻습니다.

좋아...

주영이가 대답합니다.

대신 너희들은 학생이고 나는 선생님이야.

그래 좋아...

희성이도 한마디 합니다.  지슬이와 미리도 아무 말 없는 것 보니 찬성인가 봅니다.

자... 그럼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선생님이 내 생일에 관한 불만을 쓰는 종이를 주겠어요. 그곳에다 불만을 적으세요.


미리--내 생일인 가을이 싫다.

희성- 봄인 내 생일이 싫다.

영희- 겨울인 내 생일이 싫다.

지슬- 여름이 싫어. (내 생일인)


와~~ 한명도 빠짐없이 불만이 있구나

하고 주영이가 말했습니다.

그럼 생일 되면 그 계절의 좋은 일만 생각하는 거야. 봄은 새해가 있는 날. 여름은 물놀이를 하고, 거을은 독서, 겨울은 눈썰매 등 이렇게 말이야.

와 주영이가 오랜만에 큰 일을 했네

하고 미리가 놀립니다.

야~~ 미리 너 정말!!

하면서도 아이들 입에서 하나 둘 웃음보가 터져나옵니다.

우리 겨울공주 영희도 오랜만에 생일을 맞아 웃어 보내요.


글- 우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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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솔바람 2011/03/09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리포터를 읽으며 지윤이가 이상하게 생각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작가의 사진이 1권에서보다 5권으로 갈수록 더 젊어보이고 예쁘게 나왔다는 겁니다. 왜 전에 사진보다 나중에 찍은 작가의 모습이 아름다워보이는지 묻기에 1권을 쓸 때는 작가가 가난하여 자신을 치장할 수 없었고 지금은 해리포터를 판 돈으로 개인재산이 여왕 다음으로 많은 부자이니 걱정도 없고 예쁘게 꾸며서 더 젊고 예뻐보이는 걸거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여태까진 글과 작가의 부를 연결지어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제 글을 써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예술은 예술인지라 돈과 예술작품은 별개라는 진부한 생각을 아직도 갖고 있는 엄마로서 처음으로 예술이 돈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준 겁니다. 그랬더니 <작은 아씨들>에서 조가 글을 써서 돈을 벌게 된 일을 떠울려 말하더니 나에게 묻습니다. 엄마 나같은 어린이도 글을 써서 돈을 벌 수 있을까? 그래서 그렇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도 글을 써서 돈을 벌겠다며 쓴 글이 바로 겨울공주와 친구들입니다. 말하자면 지윤의 첫 동화인 셈입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두번째 동화입니다. 첫번째는 여덟살 때 쓴 귤 이야기가 있습니다. '응애' 하고 귤이 태어났습니다. 로 시작하는 글이었는데, 그때도 참 잘 썼다 싶었는데 두번째 겨울공주 이야기도 참 잘 썼습니다. 특별하지 않지만 나무랄데 없는 구성입니다. 내 딸 지윤이가 커서 해리포터를 능가하는 멋진 글을 쓰는 작가가 되도 좋겠습니다. 명성 뒤에 자연스레 따르는 부야 누려도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