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02년 4월에 지윤이네 식구 소구리에 놀러와서 지승이 밥먹다.
참 오래된 기억 같기도 하지만 5년전에 지승이와 지승이 아빠 입니다. 쌍둥이 키우느라 지승아빠아 지윤엄마 참 고생이 많았습니다. 집에서는 지승이 막내고모와 할아버지 할머니도 참 애쓰셨습니다. 그런 사랑이 모여 지윤이가 지승이가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 때 소구리도 솔직히 많이 힘든 시기였습니다. 사방이 벽이고, 절벽이고, 암흑이었다고 표현해도 틀리진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벽이 있으면 넘자, 암흑이 있드면 광명천지도 있고 절벽이 가로 막으면 타고 오르자는 의지 하나로 버티며 작업을 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쿠~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 이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문화 인프라의 베이스가 되는 토대위에 있으니깐 이 때 보다는 사정이 좀 많이 나아졌다고 스스로 위로하며 살고 있답니다. *__*
지윤이 지승이를 볼 때 마다 지나온 시절이 참 미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외삼촌이라고 별다른 추억거리도 만들어 주지도 못 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어린이 대공원이라도 함께 가서 사진이라도 찍어 줄까 언제나 생각뿐이지 실천하는 양심은 아니었다고 자수 합니다. 그건 우리 형제 조카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선화와 규성이 규명이는 같이 살았던 세월이 많아서 그 것 자체가 추억이 될 수 있었지만, 소영이와 소진이, 영재와 영지, 고운이와 청운이는 떨어져 살고 있어서 함깨모여 어디 놀러간 기억이 없습니다. 살면서 제일 부러운 영상들이 일가친척들과 함께 나들이 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가족애가 가득한 영상이었습니다. 백화점가서 물건사고 해외 여행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가족풍경이 부러운 것이 아니라 도시의 어느 이름 모를 공원에서, 거리에서 손 붙잡고 즐겁게 걸어가는 가족풍경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부러웠습니다. 그 풍경의 한 컷 속에 지윤이네 식구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윤이와 지승이 아빠! 참 행복한 사나이입니다. 한꺼번에 아들과 딸을 품속에 안았으니 얼마나 행복한 사나이 입니까? 에구~ 그래서 행복 뒤엔 힘겨운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지승이 한 테 밥먹이는 지승이 아빠를 바라보면서 현재의 지윤이와 지승이가 건강하게 밝고 예쁘게 큰 세월뒤엔 자상한 지윤&지승 아빠가 있었구나 생각하면 참 멋진 지윤&지승 아빠란 생각에 미소 짓 습니다. 아주 시간이 많이 흐른 후 지윤이와 지승이가 하리하우스 홈페이지에다 댓글을 달수 있을 때 이 사진을 보면서 어떤 속삭임을 남기고 떠날지 생각해 보면 참 즐겁습니다. 사람이던 물건이던 오래되면 그 가치를 발휘 합니다. 지윤이네 하리 하우스가 십년이 지나고 백년이 지나도 이렇게 사이버 한쪽 구석에서라도 존재 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대한민국의 문화요 역사가 되리라 생각 합니다. 모르죠? 다 없어지고 지윤이네 하리 하우스만 남아서 블로그로는 유일하게 국보가 될 런지도 말입니다. ^__* 그런 국보가 되는 대한민국의 블로그가 아주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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