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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6년 솔농원 겨울풍경

솔농원 겨울 이야기.. 딱 20년전 솔농원 겨울풍경 입니다.

세월이 흘러가면 변해가는 풍경이 주변에 많이 생깁니다. 어찌 할 수 없는 이별과 만남도 생기고, 변해가는 자신의 삶에 궤적을 따라 주변에 대한 신뢰와 불신도 생기고, 사진 처럼 1986년 겨울 솔농원은 현실에선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풍경도 생깁니다.

주거공간은 생활의 편리성만 추구하면 사람과 사람간에 이어지는 삶의 고리를 단절 시키기도 하고, 좋은주택은 건축비를 많이 들여 폼나게 꾸민 외관이나 실내에 있지도 않습니다. 잘 살다가 돈 벌었다고 대궐같은 집을 짓거나, 더 많이 벌기 위해서 개성있던 음식점을 돈들여 보수하여 망하는 집들도 주변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많은 물질적 투자로 행복해 지겠다고 지작한 일이 발단이 되어 더욱 불행해지는 자신과 주변을 만드는 원인은 도에 지나친 욕심 때문에 맞이하는 불행이겠지요. 무엇 인가를 시작 할 때 자신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주변에 상처받지 않을 정도의 배려는 자신의 행복으로 되 맞이하는 삶의 지혜가 아닐련지요.

1986년 겨울 솔농원... 따뜻한 아랫목이 있었고,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외할머니의 다정한 미소가 있었던 그 시절이 그리워 집니다. 세월이 흘러 2007년 솔농원에는 스카이라이프 접시 안테나가 달려있고, 초고속인터넷이 가능한 생활의 편리가 넘쳐나는 공간으로 변했지만 그럴수록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머니가 보여주는 정감있는 미소가 더욱 더 그립기만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외할머니!  보고 싶어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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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앞산 밭에서 바라본 1983년 솔농원 전경


1983년 솔농원 겨울풍경 입니다. 현재 보이는 건축물 가운데 변하지 않은 건물은 외할머니 집 뿐입니다. 외할머니집도 현재 빈집으로서 주로 창고로 쓰고 있으니깐 뒷 집에 사시는 아저씨네와 우리집 단 두 가구만이 사는 솔고개 윗 마을이 되었습니다. 재래식 잎담배 건조장은 5섯 채가 보이지만 현재 다 허물어져 가는 한 채만이 솔농원이 있는 솔고개 마을이 잎담배가 주력 생산 작물이었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한 때 윗 마을에만 다섯 가구가 있었습니다. 솔고개마을 아랫마을도 상황은 비슷 합니다. 현재 실제 거주하는 가구수는 한 가구 입니다. 나머지 세 집은 제천과 매포에 거주하며 농사철에 농막으로 사용 하고 있습니다.

1983년만 해도 솔고개마을에 실제 거주하는 가구수는 9가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랫마을 아저씨네, 아제네, 정수형님네, 용수형님네, 준호 아제네가 아랫마을에 살고, 선희네, 기창이네, 외할머니와 우리집에는 사람이 살며 진짜 농사짓고 살았습니다. 그 시절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요즘은 시골에서도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운기가 교통수단이자 농삿일에 사용되는 유일한 정말 유용한 농기계 였습니다. 이 곳 솔고개 마을은 하늘아래 첫 마을 소릴 들을 정도로 오지 였기에 마을 진입도로도 경사지가 많고 농로도 험해서 경운기도 4륜구동형으로 개조해서 사용 하였습니다. 보통 뒷 대우를 단다고 하는데 원리는 4륜구동 자동차인 지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참고로 마을 진입로는 농촌 포장도로 새 규격을 적용하여 건설한 2차선 아스팔트 포장으로 국도처럼 넓어져서 도로교통여건은 그 어떤 마을보다 좋은 마을이 솔고개 마을 입니다.

솔농원이 자리한 솔고개 마을에는 현재 아랫마을 고란에 사는 아제네와 정수형님과 용수형님 그리고 뒷집 아저씨네와 우리집이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셋집 모두 2006년 까지 잎담배를 생산하는 농가로 남아 있으나 언제 잎담배 생산영농을 그만 둘지 아무도 알지 못 한답니다. 또 실질적으로 셋집이 솔고개에서 농사 짓는 마지막 세대이자 농가라고 말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협소한 농지와 작은 경지면적으로 농사를 지으며 솔고개 골짜기에 살기에는 앞으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농사 지을려면 좀더 넓은 곳에서 넓은 땅을 빌려서 짓던가 하는 패턴으로 변해 갈 것 같습니다. 현재 평지에 임대해서 농사 지을 땅들은 많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농토를 임대해서 영농하는게 실익이 없으니깐 현업에서 은퇴 해야 할 토지 소유주들인 노인들이 놀리니 짓는다는 의미 정도로 농사를 짓고 있는 땅들이 많이 있습니다.

2007년 현재 솔농원 본채는 많이 변했습니다. 1997년도 인가 부산에 사시는 이모부님이 건축한 튼튼한 2층 집으로 변했고, 둘째 형님이 애정을 갖고 꾸며놓은 연못이 있고, 어머님이 심어 놓으신 나무들이 풍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특히 봄에 전봇대와 화단 곳곳에 어머님이 심어 놓고 가꾸는 봉선화, 백일홍을 비롯한 갖가지 꽃들이 펼치는 향연은 그나마 왠지 허전한 솔농원에 활력을 불어 넣는 풍경을 연출 합니다.

그러고 보니 솔농원 본채를 새로 지은지 10년이 된 것 같습니다. 2층집 지붕 판넬 몇개는 떨어져서 해를 넘겼지만 수리를 못 하고 있습니다. 집이나 사람이나 애정과 사랑으로 보살펴 주어야 그 진가를 발휘 하겠지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받지 못 하고, 사랑받지 못 하는 삶은 그 만큼 팍팍해 지는 것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평범한 이치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한 마디로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 이 것만 잘 실천해도 진짜 좋은사람 소릴 들으며 살수 있겠지요. 또 다른 말로 염치(廉恥)를 아는 사람은 어딜가나 사랑 받는다.

그런 생각들이 스치는 2007년 1월의 밤 입니다.

소구리
하우스에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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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엔 무기질과 비타민 A, C가 많습니다. 그래서 몸의 저항력을 길러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피로를 회복하는 데 좋다고 합니다. 특히 찬 속을 덥게 해주고 빈혈에도 좋아서 여성들에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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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에요. 이런 봄엔 들판으로 나가야지요. 쑥 캐러요. 참 쑥은 캐는 게 아니라 뜯는 거라지요.

저도 생명이라고, 제 몸 꿈틀거릴 자릴 용케도 찾아 뽀얀 순을 내미는 쑥을요, 첫봄의 그 연하디 연한 쑥을 뜯어보고 싶네요. 봄 깊어 쑥이 제법 키를 갖추고 자란 뒤에는 여린 순만 똑똑 꺾어야 하지요. 이 쑥으로 무얼 할까요. 봄나물 중에 숙채든 생채든 나물반찬으로 쓰지 않는 유일한 것이 쑥이랍니다. 향이 강하고 질기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쑥을 봄나물로 칭하며 귀히 여기는 건 영양이 풍부하고 쓰임새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쑥엔 무기질과 비타민 A, C가 많습니다. 그래서 몸의 저항력을 길러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피로를 회복하는 데 좋다고 합니다. 특히 찬 속을 덥게 해주고 빈혈에도 좋아서 여성들에게 좋습니다.

쑥 반 쌀 반이다. 약 삼아 먹어라.”

하시며 아들 며느리 먹으라고 쑥 인절미 해다 주시는 어른도 계십니다.
봄나들이 가서 놀이 삼아 캐는 쑥이 얼마나 될까마는 그래도 쑥 버무리 한 번은 할 수 있겠다 싶으면 쑥에 멥쌀가루를 듬뿍 넣고 버무려 베 보자기 깔고 찜통에 쪄서 모양 만들 것도 없이 그대로 한 접시 담아 보세요. 사투리로 ‘쑥 털털이’라고도 불리는데, 그야말로 털털한 음식이지요.

좀 더 맵시 나는 떡을 원하시나요? 그럼 살짝 데친 쑥과 푹 불린 쌀을 들고 동네 방앗간으로 가세요. 참기름 살짝 발라 윤기 좌르르 한 쑥 절편으로 금방 만들어 준답니다. 혹시 쑥 송편도 좋아하세요? 그럼 쑥을 살짝 데쳐서 냉동실에 넣어 두세요. 아니면 씻어서 바싹 말리시거나. 추석에 쑥 송편 재료로 아주 좋아요. 좀더 감칠맛 나게, 쑥 튀김은 어떨까요? 얼음물로 반죽한 튀김옷을 입혀 끓는 기름에 바사삭 튀겨내면 맛도 좋지만 눈꽃 같은 모양도 일품이지요.

쑥 튀김 맛을 사시사철 맛보고 싶으세요? 그럼 쑥 부각을 만드세요. 데쳐서 꼬들꼬들 말린 쑥에 찹쌀 풀을 발라 말렸다가 바삭하게 튀겨 내는 쑥 부각! 바쁜데 언제 부각까지…. 그럼 쑥국이라도 한 끼 끓여 드세요. 모시조개든 멸치와 다시마든 국물을 내고, 된장 풀어 끓이다가 날콩가루 살짝 입힌 쑥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되죠. 쑥국엔 들깨가루를 풀어 넣어야 제맛이긴 한데 없으면 없는 대로 끓이면 됩니다. 한번을 드시더라도 쑥국보다 우아한 걸 원하시나요? 그럼 쑥을 그냥 그늘에 말려 두세요.아주 어린 쑥이어야 하지요.먼데서 오는 손님을 맞아 흰 茶布를 깔고 쑥차를 마시면 두 손이야 흠뻑 젖을 리 없지만 마음만은 흠뻑 젖을 듯도 합니다. 쑥을 생각하니 자꾸만 봄 들판으로 나가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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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냉이의 어린 순과 잎은 뿌리와 더불어 이른 봄을 장식하는 나물. 냉이국은 뿌리도 함께 넣어야 참다운 맛이 난다. 또한 데워서 우려낸 것을 잘게 썰어 나물죽을 끓여 먹기도 한다. 냉이 특유의 알싸하고 독특한 향은 입맛을 돌게 하고 소화액을 분비시켜 소화를 돕는다. 비타민 A가 풍부한 냉이는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들에게 좋은 봄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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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이 있어 불면증과 정력에 좋아 보혈약재로 쓰이며 위염, 자궁출혈이나 생리불순 치료제 등으로 처방된다.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노화를 예방하며 간장작용을 강하게 하고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므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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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물   물김치로 담가 먹으면 시원한 자연의 맛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돌나물은 줄기가 채송화를 닮았고 5?6월에는 노란 꽃이 핀다. 돌나물은 간염이나 황달, 간경변증 같은 간질환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의학사전’에는 돌나물이 전염성 간염에 효과가 좋다고 기록돼 있다. 돌나물은 피를 맑게 해서 특히 대하증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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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   두릅은 단백질이 많고 지방, 당질, 섬유질, 인, 칼슘, 철분, 비타민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 신장병, 위장병에 좋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는다. 데친 나물을 쇠고기와 함께 꿰어 두릅적을 만들거나 김치, 튀김,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거나 얼리기도 한다.


봄동겉절이   즉석김치나 겉절이 쌈으로 즐겨 먹는 봄동은 배추보다 다소 두껍지만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또 김장배추보다 수분이 많아 즉석에서 양념장에 버무려 먹으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긴 겨울을 벗어나 파릇파릇한 봄동겉절이로 새봄의 입맛을 살린다.


씀바귀   성질이 차서 오장의 나쁜 기운과 열기를 없애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잠을 몰아내는 효과가 있어 춘곤증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좋다. 젖몸살이 나거나 기침을 많이 할 때, 입이 쓰고 마르면서 식욕이 없을 때, 소변색이 붉고 요도가 거북할 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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