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롤러코스터


아이스 롤러코스터.

하지만 360도 회전하진 않는다.


스키


우리 스키 속도는 총알

아빠 스키 속도는 달팽이


아빠 총알이 되려다가

넘어졌다.



스팸 V : S 우리


우리 무기 젓가락

스팸 무기 열.

스팸 무기 불어 없애고

이빨 무기로 가져간다.

우리 승.




다함께 스스키



스키를 타고

다른 사람과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비키라고 외친다.

하지만 넘어진다.

더 갈 수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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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우리 아빠 처음 탈 땐

눈감고도 못 봐주겠더니

그 다음엔

실눈 뜨고 봐줄만 하더니

더 있으니깐

그냥 봐줄만 하더니

마지막엔 두 눈 크게 치켜뜨고

봐줄만 했다.

날았다


산에서 속력을 높여

내려왔더니

울퉁불퉁한 흰 땅에서

다리가 흔들흔들

으으으으~

몸도 흔들흔들

어, 어, 저기 저기

볼록 나온 땅이!!!

날 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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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때가 있다. -- 아들의 물로켓


지승이가 1학년 과학의 날 행사에서 자명종 시계의 벨을 재사용해서 소리 나는 장치를 만들어서 동상을 받은 이후 5년이 지났다. 그리고 6학년이 되어서 과학의 날 물로켓 만들기 행사에서 은상을 받게 되었다. 학교서 나눠 준 자료를 바탕으로 집에서 한 번 연습을 해 본 것이 큰 덕이 된 것 같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지승이가 즐겁게 만들었을 거라는 거다. 잘 할 수 있을까 떨리고 긴장됐겠지만, 좋아하는 일이었기에 즐겁게 했고, 그래서 은상을 탄 게 아닐까 싶다.

부모로서 가장 기쁜 일은 지승이가 성취감을 느끼고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려는 용기를 얻은 것이다. 실상 지승이가 되고자 하는 과학자의 꿈은 초등학교 때 완성되는 것도 아니고 대학에 의해 좌우되는 것도 아니라고 믿는다. 그저 인생의 어느 눈치 채지 못 한 순간에 과학자의 꿈이 생겼듯, 그 꿈이 이루어지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하는 인생의 어느 순간이지 않을까 하고 믿고 지켜볼 뿐이다.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내가 보내는 최고의 응원이다.

TAG 물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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